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6

남북한 분단의 씁쓸함을 담은 첩보영화 <공작> 비밀요원이 된 박석영 3사 출신 정보사 한미 합동 공작대 공작관 소령 박석영(황정민)은 안기부 해외실장 최학성(조진웅)에게 비밀요원이 될 것을 제안받고 안기부에 특채된다. 비밀요원이 되기 위해서 일단 신분세탁에 들어가는데, 일부러 술과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하고 걸려서 전역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사업 자금이라고 거액의 돈을 빌려서 갚지 않는 등으로 폐인으로 연기하여 감시망에서 벗어나고 과거를 벗어버리게 된다. 그리고 조선족 핵물리학자를 속여서 한국에 입국시키는 임무를 완수한 그는, 북한이 핵폭탄을 어느 정도까지 완성했는지 정확한 실상을 파악하라는 지시가 떨어진다. 그래서 박석영은 중국 베이징으로 가서 대북 사업가로 위장해서 북한 고위층에게 접근하여 핵 개발 진척도를 파악하는 임무를 맡는데. 이때부터 박석영을.. 2022. 11. 24.
검사와 사기꾼의 쿵짝 스토리 <검사외전> 진실을 파헤치려는 검사와 손을 잡은 사기꾼의 기막힌 쇼타임 진실을 위해서라면 물 불 안 가리는 다혈질 검사 변재욱(황정민)은 어느 날 사건 하나를 담당한다. 철새가 머무르는 곳에 리조트 개발을 앞둔 극동개발 회사. 환경단체는 공사현장을 점거하고 시위를 하던 중 경찰을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나 회원 1명이 구속된다. 그러나 이는 조폭 출신 장현석이 사장인 극동개발 회사 측에서 용역을 환경단체 회원으로 위장시켜 고의로 일으킨 사건이었다. 변재욱은 이를 눈치채고 극동개발 회사와 연루된 정관계 인물들까지 파헤치려 한다. 차장검사 우종길(이성민)은 사건을 다른 검사에게 넘기라고 하지만 변재욱은 이를 무시하고 취조를 진행한다. 그런데 다음날 구속된 경찰 폭행 피의자는 취조실 안에서 죽어있었고 폭력적인 수사 방식으로 .. 2022. 11. 24.
잊지 말아야 할 그들은 그렇게 싸우고 있었다! <암살> 독립운동가와 친일파, 변절자 영화 이 호평받은 이유 중에 우리가 잊으면 안 되지만 잊고 있었던 독립국 김원봉 이름을 실명으로 비중 있게 다루었다는 점과 독립이 되고 대한민국 정부 수립 직후 친일파 처벌을 위해 만든 특별 기구인 반민족 행위 특별 조사 위원회(반민특위)를 다루었다는 점이다. 1930년대는 특히 변절자가 많았던 시기라고 한다. 일본이 잘 나가니깐 독립이 안될 거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바꿔 먹은 사람이 많았고 모던 보이에 나왔던 것처럼 일본의 문화를 즐기며 순응하고 사는 사람도 많았던 민족의 암흑기였다. 여성 독립군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점도 인상 깊은데 전지현이 연기한 안옥윤은 안중근+김상옥+윤봉길 3명 독립투사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딴 이름이다. 영화 은 독립군의 독립운동을 방해하는 밀정을 주.. 2022. 11. 23.
적인지 동지인지 불분명한 회색 인간의 이야기 <밀정> 황옥 경부 폭탄 사건을 바탕으로 한 감동 실화 영화 은 192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조선인 출신 일본 경찰 이정출(송강호)은 무장독립운동 단체 의열단을 조사하라는 명을 받고, 의열단의 핵심 인물로 추정되는 김우진(공유)에게 접근합니다. 마치 물과 기름처럼 한 시대의 양 극단에 위치한 두 사람은 서로의 정체와 의도를 알면서도 속내를 감춘 채 가까워집니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정보가 서로에게 새어나가고, 누가 밀정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의열단은 일제의 주요 시설을 파괴할 폭탄을 경성으로 들여오기 위해 목숨을 건 작전을 진행합니다. 일본 경찰은 밀정의 정보를 통해 의열단을 추적하고, 누가 적이고 누가 아군인지 알 수 없는 혼란스러운 가운데, 폭탄을 실은 열차는 경성을 향해 출발합.. 2022. 11. 23.